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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성이란 현재 쓰시는 핸드폰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회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011-xxx-xxxx의 번호를 쓰는사람이 LG텔레콤으로 바꿀려고 한다면,
지금은 011을 해지하고서 019로 시작하는 새 번호를 받아야지만 가능하죠.
하지만 내년 1월부터 번호이동성이란 서비스가 시행되면 지금쓰는 011로 시작하는 핸드폰 번호를 그대로 가지고서
019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되는거죠.

음..정확하게 말하면 위의 "019의 서비스"란 표현도 틀린겁니다. 019란 번호는 식별번호일 뿐이고, 여태까지 LG텔레콤을 쓰는사람이
모두 019 였던것은, 정통부에서 SK텔레콤에는 011만 써라, KTF에는 016만써라 , LG텔레콤에는 019만써라는 식으로 식별번호를 지정해주었기 때문인거죠.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된 것이 앞에서 설명했듯이 이동통신회사를 옮기면 번호까지 바뀌어야 하잖아요. 그게 엄청난 부담이 된거죠.
경험해 본 분은 아시겠지만 번호 한번 바뀌면 정말 귀찮은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일일이 친구들한테 알려줘야하고, 명함다시파야하고, 심지어는 연락끈기는 친구도 생긴다는...-_-;

하여튼 그런저런 이유로 한번 가입하면 통신회사를 잘 옮겨다니지 않게되니깐 이동통신업체들은 그만큼 서비스가 불친절하게 되고 가입자수만 늘릴려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겁니다.
그래서 그걸 개선해보려는 취지로다가 정통부에서 내년부터 번호는 그대로 나두고도, 서비스를 옮겨 다닐 수 있게 한것이죠.
그렇게되면 아무래도 언제든지 가입자가 빠져나갈 수 있으니깐 기존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도 높아지겠죠?
비싼요금이나, 멤버쉽에 대한 불만등의 이유로 다른서비스로 옮기고싶어도, 번호때문에 못옮겼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간혹 010으로 식별번호가 단일화되는 것과 햇갈리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건 위에 설명드린 번호이동성하고는 별개입니다.
010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드리면, 내년부터 2008년까지 현재의 식별번호인 011, 016, 019 가 없어지고 010 으로 통합된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을 잘못 알고 내년되면 모두 010번호로 바꾸어야 하는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내년부터 신규가입자에게만 강제사항이구요, 기존에 쓰시던 분들은 2008년까지만 바꾸시면 됩니다.
앞으로 4년동안은 기존에 쓰시던 번호를 쓰셔도 되므로 벌써부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어떤분들은 기존번호앞에 010이 붙는 (예를들면, 010-019-xxx-xxxx)식으로도 생각하시는데 이렇게가 아니고 010-xxxx-xxxx 이런식으로 바뀌는 겁니다.

이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좋은 번호 예약받는다는 식의 광고가 많이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아직 정통부에선 이동통신사업자에게 번호할당을 해 주지도 않았습니다. 근거없는 허위광고죠.
그리고 정통부에서 이동통신사업자에게 번호를 할당해 줄 때 한번에 다 주는게 아니고, 백만단위씩 끈어서 조금 나눠주고 다 쓰고나면 또 조금 나눠주고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때문에
번호를 미리 받아놓을 필요도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