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장시간 비행여행 중 흔히 발생하는 심부정맥혈전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31일 영국 레스터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아스피린이 비행여행 중에 흔히 생기는 심부정맥혈전증 예방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분명 동맥내 혈전증 발병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 같은 효과는 정맥혈전증 예방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며 실제로 일부 케이스에서는 오히려 해로움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을 복용함으로 혈전증이 예방되는 케이스는 2만4000명당 1명 꼴로 기대되는 반면 아시피린 복용에 의한 부작용등의 해로움은 1만7000명당 한 명 꼴로 발병하는 바 아스피린을 복용함으로 정맥혈전을 예방적으로 막고자 하는 것은 이로움 보다는 해로움을 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토프(Toff) 박사팀은 장시간 비행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한 연구로 진행된 'WRIGHT'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수행한 바 있다.
당시 프로젝트로 진행된 연구결과 장시간 비행시 기내 압력 감소와 산소 부족이 혈전증 발병에 미치는 위험을 분석한 결과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장시간 비행자에 대부분에 있어서 혈전증 발병 위험은 매우 낮지만 장시간 앉아 여행을 할 시 여행자들은 규칙적으로 다리 운동을 하고 때때로 기내를 걸어 다녀야 할 필요가 있으며 여행중에는 타이트한 의복 착용을 피해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비단 비행여행 뿐 아니라 자동차나 버스, 기차를 타고 장시간 앉아 여행을 할 시에도 이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고 말하며 특히 혈전증 위험이 높은 사람에 있어서 장시간 여행으로 인한 혈전증 발병 위험은 매우 높은 바 이 같은 사람들은 의료진과 예방적 조치에 대해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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