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구진흥원 보고서
3세대(3G) 이동통신 시스템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106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07년 약22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 IT정보단 정보조사분석팀 조성선 선임연구원은 7일 'WCDMA, 2006년 이후 세계3G시스템 및 단말 시장주도 전망' 보고서에서 2002년 이후 하향세를 유지하던 전체 이동통신 시스템 시장은 올해 안정세를 회복한 이후 서서히 성장, 전체 이동통신 시스템 시장에서 3G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22.65%에서 2007년 약53.9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적으로는 초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CDMA 계열 시스템의 비중이 점차 축소되고 그 자리를 WCDMA가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3G시스템 중 WCDMA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약 34.89%정도였으나 2006년에 CDMA계열 시스템 시장을 앞지른 뒤 2007년에는 약64.8%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3G 이동통신 단말시장은 2003년 약 1억2568만대에서 2008년에는 3억61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단말 시장에서 3G 단말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3년 16.95%에서 2008년에는 45.48%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3G단말 시장 중 WCDMA 단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5.27%,2004년 21.86%에서 2008년에는 60.83%로 증가할 전망이다.
2003년 말 현재 세계 3G 가입자 수는 7769만명으로 이중 약 97%에 해당하는 7536만명이 CDMA2000 계열 가입자로, CDMA2000 1x 가입자가 약 7096만명, CDMA2000 1x EV-DO 가입자가 약440만 명으로 추산된다.CDMA2000 계열 가입자 수는 2003년에 전년 대비 131%가 넘는 폭발적 증가세를 나타내 전체 CDMA가입자 중 CDMA2000 계열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약 20%에서 2003년 약 40%로 증가했다.
반면 WCDMA 가입자 수는 2003년 말 기준 세계적으로 약 233만명으로 NTT도코모와 보다폰 등 일본 내 가입자가 199만명을 상회하고 있어 일본을 제외한 여타 국가에서의 WCDMA 서비스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서유럽 지역에서 WCDMA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돼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